히비키 와타루:(걸린 목걸이를 잠시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손을 뻗어 당신의 목에도 천천히 채워주고는 당신을 크게 한번 안아줍니다.)
알고 있지만요, 에이치의 입으로 듣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네요! 부디, 말해주겠습니까?
텐쇼인 에이치:...와타루 내 마음의 반을 너에게 줄게, 너와 하나가 되고 싶어.
( 마주 안으며 당신에 귀에 작게 속삭입니다. )
...조금 부끄럽네.
히비키 와타루:기꺼이 받고 싶지만요. 이미 저의 마음은 전부 에이치에게 주었답니다. 반밖에 받지 못하다니, 이건 조금 섭섭하군요!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다가 당신의 몸을 더 꽉 쥐어 안아봅니다.)
더 안고 싶지만, 이보다 더 세게 안으면 당신의 몸이 망가질까 두려우니 이쯤에서 그만하도록 할까요?
텐쇼인 에이치:이런 일로는 쉽게 망가지지 않아. 나를 종이인형으로 보는건 곤란한데...하지만 와타루 너라면, 조금쯤은 날 망가트려도 상관없어.
네가 나에게 상해를 입힌다면, 네게 너의 흔적이 남는거잖아?
좀 더 내 곁에 있어줘... 그래서 내 모든 마음을, 가져가줘.
( 제가 더 꼭 안아봅니다. 온힘을 다해서. )
히비키 와타루:저는 받은 만큼 돌려주는 잔인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에이치. 당신에게는 제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그러니, 제 마음만을 소중하게 간직해주세요. 오로지 당신에게만 바치는 사랑임을 알아주세요! 히비키 와타루는 그것이라면 충분하답니다!
텐쇼인 에이치:너무해...정말로 너무한 말이야.
내 곁에서 내 마음을 전부 가져가 주겠다고 말하면 안되는거니? 받기만 하다간 풍선처럼 터질지도 몰라... 그렇게 나를 죽이고 싶은거야?
와타루, 이쯤 되면 그 말을 철회해줘.
나는, 널 죽일 수 없어... 새로운 각본으로, 못된 서프라이즈라고 해도 용서할게.
히비키 와타루:받기만 하는 삶도 나쁘지 않답니다, 황제님. 특히나 저에게서는요. 당신에게는 언제나, 무엇이든 주고 싶은 저의 마음을 용서해 줄 수 있을까요?
이것도, 그러니까 제가 부탁하는 저의 죽음도 당신을 위한 것이랍니다. 당신이 살아가는 세계를, 저의 죽음으로 지킬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희극은 저의 인생에서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에이치. 오늘 하루만 저를 기억해주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한답니다.
텐쇼인 에이치:와타루, 너를 알게 된 이후 단 하루도 널 기억 하지 않은 적 없어.
내게서 사라진다면 난, 영원히 너를 용서하지 못할거야. 얼굴을 보지 못하는데 화가 어떻게 풀리겠어?
나를 위해 죽는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줘, 내 또다른 세계는 와타루 니까. 나는 욕심쟁이라 모든 걸 내 손에 쥐어지지 않으면 안되는걸.
폭군처럼 모든 걸 부시고, 혁명군에게 심장에 칼을 꽃혀 죽을때까지 널 찾아 헤멜테니까.
...그러지 않게 내 옆에 있어야 하지 않겠니?
히비키 와타루:에이치, 시간은 피할 수 없는 존재랍니다. 알고 있잖아요? 당신이라면 뼈에 사무치도록 저주할만큼 잘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서 슬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자, 보세요. 해가 벌써 지려고 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어떤 추억을 남겨보고 싶습니까?
텐쇼인 에이치:( 남게 된다면, 나홀로 남게 된다면 와타루 너의 소중한 것도 모두 부셔버릴지도 몰라. 그 말을 삼키고는 손을 잡아 이끕니다. 오는 길에 본 거대한 나무로. )
중앙 쪽에 우뚝 솟아있는 거대한 나무입니다.
곧게 뻗은 가지 사이사이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종이들이 묶여있는 게 보입니다
나무의 앞에는 테이블이 나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여러 색깔의 종이와 펜이 올려져 있습니다.
나무 앞에는 팻말이 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 팻말에 무언가 써져있나 살펴봅니다. )
꽤 낡은 팻말에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뭇가지에 묶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요!]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이것 봐, 와타루. 소원을 이루어 주는 나무래. ...이런 걸로 이뤄지는 소원이라면 백개, 천개까지도 내 손으로 써 내려 나뭇가지에 묶을텐데...
...그래서, 와타루 무엇을 적을거니?
히비키 와타루:글쎄요. 보통 이런건 알려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들 하던데, 에이치에게 말해도 괜찮을까요?
텐쇼인 에이치:내게 말하고 싶지 않은 소원이 '에이치가 저를 잊게 해주게요' 같은 것만 아니라면 말하지 않아도 좋아.
...그럼 나도 비밀로 해둘까, 와타루라면 내가 무얼 적을지 알겠지만.
히비키 와타루:저도 적어서 걸어보도록 할까요? (이내 종이 한 장과 펜 하나를 집어들고 무언가를 적기 시작합니다.)
텐쇼인 에이치:(그 모습을 보고 저도 종이와 펜을 들어 적습니다. '와타루와 평생 함께하기' 꾹꾹 눌러서, 조금 화가 나는 제 속을 누르는거 마냥 )
당신이 소원을 다 적었는데도 와타루는 무언가 계속해서 적고 있습니다.
그, 또는 그가 쓰고 있는 종이에 관찰 가능.
텐쇼인 에이치:(와타루가 쓰고 있는 종이를 관찰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곧바로 그와 눈이 마주칩니다.
아무래도 그는 당신이 자기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장난스럽게 웃어보입니다.
히비키 와타루:이런 에이치, 보면 곤란하답니다.
(이내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당신의 손에 쥐여주고는 새 종이를 집어듭니다.)
이번에는 정말 보면 안되니까요! 단단히 가리도록 하겠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다른 소원이라도 쓸생각인거니?
그렇다면 아직 보지 못했으니 그대로 걸어도 괜찮아.
( 제 손에 쥐어진 종이를...보지 않고 얘기합니다.)
히비키 와타루:그건 제 소원이 아니니, 마음껏 보아도 괜찮답니다! 처음부터 당신에게 주고 싶었던 제 마음이니까요, 부디 편하게 읽어주시길!
(이내 소원을 다 적은 듯 당신에게 바짝 다가와 붙습니다.)
텐쇼인 에이치:..그렇다면, 좋아.
( 그제서야 종이를 읽어봅니다.)
종이에는...
사랑합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종이를 잘 접어 넣어둡니다. 이건 꼭 보관 해야겠어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서프라이즈네.
...그래, 다 적은거니?
히비키 와타루:(곱게 접은 종이를 흔들어보입니다.) 네, 다 적었답니다! 이제 걸어 놓는 일만 남았네요!
(이내 손을 뻗어 비교적 낮은 쪽에 있는 나뭇가지에 종이를 묶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잠시 머뭇 거리다가... 당신이 묶어둔 바로 옆에 묶어둡니다.)
...정말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어.
간절하게 믿어본다면 이루어질까? 이런 미신은 믿지 않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간절해지네. 나무 아래에서 무릎이라도 꿇고 빌고 싶을정도야.
히비키 와타루:당신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빌겠습니다, 에이치! 정말, 진심이니까요?
어느새 주변이 어둑해지기 시작하고, 축제 부스에서도 하나 둘 조명이 켜집니다.
그는 노을이 지기 시작한 하늘을 올려다보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며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그는 당신의 손을 꼭 잡은 채 앞장섭니다.
평소보다 조금 빠른 발걸음은 어찌보면 설렘이 가득한 것 같기도 하고,
어쩐지 초조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를 따라가다 보니 축제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외진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얕은 오르막을 천천히 둘러 걸어가보면...
…푸른 나뭇잎들 사이로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해가 보입니다.
발 밑에는 불이 켜져 화 려하게 반짝거리는 축제 모습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이 곳은 인근의 낮은 산 인 것 같습니다.
히비키 와타루:이곳에 종종 오곤 했답니다. 당신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던 풍경이라서요!
지는 태양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에이치?
텐쇼인 에이치:...와타루의 비밀 장소를 하나 알아버렸네.
응. 정말 아름다워.
( 당신을 바라봅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배경에 선 당신은 정말이지 한순간에 사라질 것같은 모습입니다. 그래서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요.)
히비키 와타루:아름다운 경치를 보러, 예전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갔지만요... 지금은 아무도 오지 않는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여기서 저를 죽여도, 아무도 모를거랍니다.
당신만이 알게 되는 비밀, 히비키 와타루의 마지막을 당신 홀로 간직해주세요.
텐쇼인 에이치:그 말은, 네가 나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도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구나.
...와타루, 데이트는 여기서 끝이니?
이곳에서 집까지 어떻게 걸어갈지 모르는데, 후후...집에 데려다 줄거지?
히비키 와타루:어떻게든, 당신이라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윙크해보입니다.)
... 미안합니다, 에이치. 놀리려는 생각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냥, 당신이 살게된다는 생각 자체로도, 너무 기뻐서.
사실 당신에게 감추고 있던 비밀들이 있다면, 당신은 저에게 화를 내실건가요? 아니면, 예전처럼 손뼉을 치며 기뻐해 주실건가요?
저는 아까, 이 히비키 와타루가, 이 세계가 멸망하는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만.
그건, 사실, 반만 사실에 가깝습니다. 정확히는, 저는 그 원인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당신을 살리기 위해 온갖 수를 써 보았습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할 수 있었다면, 기꺼이 제 목은 내어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당신이, 생각보다 제게서 너무 많은 것을 앗아가버려서, 저는 무척이나 힘들었답니다.
악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존재가 나타나 저에게 제안을 해 주었답니다. 당신을 살려주는 대신, 이 세계를 멸망시키겠노라고.
그 멸망의 조건은, 우리들의 사랑이랍니다! 잔인하게도 말이죠!
두 사람의 사랑은, 우리들의 사랑은 지금도 이 세상을 멸망에 가까워지게 만들고 있답니다.
지난 한 달동안, 당신을 멀리하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았답니다. 당신도 알겠지만, 이 히비키 와타루에게 그것만큼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를 사랑하지 않는 히비키 와타루라니, 참으로 우스운 단어의 조합이지 않습니까? 어떠한 희극도 그보다 재미있을 수는 없을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저는.
저의 죽음을 택했답니다, 에이치. 두 사람의 사랑이니까, 제가 사라진다면, 이 세계는 안전할테고, 당신도 그 안에서 편안할 테니까요.
저는, 히비키 와타루는 텐쇼인 에이치를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없답니다.
그러니, 당신을 사랑하는 저를 죽여주세요.
저를 죽여서, 당신이 살아있는 이 세계를 지켜주세요.
텐쇼인 에이치:와타루 네가 나에게 가지고있던 비밀은, 날 화나게 만드는구나. 그리고 끔찍한 이야기야. 비극을 좋아하는 자만이 박수를 치고 기뻐하겠어.
너와 나, 둘중 하나를 비교해서 더 이기적인 자를 고르자면 그 누구도, 나 스스로도 고민없이 나를 골랐을텐데. 이 순간 하나만으로 고민 해야 할 얘기가 됐네.
내가 한 번, 너를 처형해 봤기에 다시 한번 널 죽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런 생각으로 내게 이런 말을 하는거라면 정말 잔인해...끔찍한 생각이야....
욕심많은 내가 네 마음 전부로도 만족 할 것같니? 네 존재가 없다면 내가 과연 살아 있는 상태라고 볼 것같아? 와타루... 내가 죽었다가 살아났기에, 네가 없어져야 멸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너를...죽일 수 있을거같아?
나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니? ...응?
...아니라고 얘기 해줘.
제발.....
나에게서 네가 있는 세계를 없에지 말아줘.
히비키 와타루: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삶이라면,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답니다.
욕심많은 나의 황제님, 제 목숨을 품에 안고 고고히 높은 곳에서 빛나주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저의 마음은 오롯이 당신에게 전해 주었으니까요.
당신의 품에서 보는, 높은 곳에서의 풍경은 나쁘지 않을테니까요. 아니, 오히려 행복할테니까요.
권총 한 발이면 된답니다. 이전처럼 피를 토해가며, 다른 사람을 짓밟아가며 목적을 이룰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신의 손에 두 번이나 생을 마감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기쁜 일이랍니다. 사랑의 증거를 마다할 연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Please. XXXX me, Darling.
이대로라면 곧 해가 질 것입니다.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당신은 두 사람의 사랑으로 멸망하는 이 세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나요?
텐쇼인 에이치:와타루,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 성공이야.
지금 난, 당장이라도 눈에서 피눈물이 나올 것 같으니 말이야. 권총 한발로 끝나는 세계라니. 그렇기에 내 손으로 해내야 한다니...
그래, 이게 연극이라면 미안해 와타루! 나는 극본대로 따르는 연기에 재능이 없어서 말이야.
이번에 내가 짓밟을 건, 이 세상이야. 내 목적은 너니까.
( 한 발있는 권총을 꺼내서, 허공에 쏩니다. )
이대로 너와 키스하면, 바로 세계가 멸망할까?
땅을 뒤흔드는 굉음이 들립니다.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저 멀리 무너지기 시작한 건물에서는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하늘에 크게 금이 가고, 이윽고 산산조각이 납니다.
조각나 떨어지는 하늘의 파편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무너져 내리는 모든 것들이 두 사람의 사랑 탓이라고 비난하는 것만 같습니다.
문득 고개를 돌리자 당신을 바라보는 와타루의 얼굴만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표정은 안도한 것 같기도 하고…
괴로운 것 같기도 하고….
마침내 서로의 시야에 서로만이 담깁니다.
두 사람은 무너져가는 세계 를 뒤로 하고 눈을 마주칩니다.
이 얼마나 이기적인 사랑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을 맞춰오는 그에게 아무런 거부감이 들지 않는 건,
당신이 분명 그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계를 등져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분명 그 앞의 멸망까지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과 그는, 입을 맞춘 채 천천히 눈을 감습니다.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문득 주변이 정적에 휩싸입니다.
알 수 없는 고요함이 주변을 채웁니다.
이윽고 들려오는 폭죽 소리에 눈을 뜨자…
무너지던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여러 색깔로 아름답게 물든 하늘이 보입니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과 함께 화려한 색깔의 불꽃놀이가 빛나고,
축제의 불빛과 사람들로 거리는 생기가 넘칩니다.
마침내,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당신이 서툴게 종이에 적어내려간,
'두 사람의 사랑으로 멸망하는 세계'의 끝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서로를 지 켰습니다.
두 사람이 이 아름다운 세계에 두 발을 붙이고 서있을 수 있는 건,
분명 두 사 람의 사랑 덕분이겠죠.
END 2. Love Me, Darling
텐쇼인 에이치, 히비키 와타루 생환.
생환 보상. SAN +1d3
시나리오 클리어.
가짜 세계는 무너져내리고, 두 사람은 살아 있는 채로 현실로 돌아옵니다.
아아...갓 세션 이였다 . .... ..... .... ...
엔딩이름은 정말 이쁜거 같아요ㅠㅡ 어케 이렇게 좋을 수가 잇지.,,??????????
백업하면서 다시 읽어보는데 처음에 데이트할때 오타쿠처럼 웃으면서 봐서 입술깨뭄 ㅠㅡㅜ
이번엔 절대로... 신혼 여행은 세계 일주니까..........
끝날때 까지 계속 신혼일거니까.......................알겠찌 와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