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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랭님이랑 첫 타이만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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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은방을 꽃다발을]
2021.7.12 21:05
당신은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그 감정을 전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이 관계가 깨지지만 않는다면 전달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요?
어느 날을 경계로 유즈루가 당신에게 선을 긋는게 느껴집니다.
만나면 금세 자리를 뜨고, 함께 있어도 눈을 마주치지 않네요.
오늘도 조금이나마 대화를 하고자 붙잡아 보았지만... 여전히 바쁘게 자리를 뜹니다.
우울한 기분으로 잠에 든 당신.
눈을 뜨니...
그곳은 낯선 집이었습니다.
방에는 당신이 잠든 [소파]와 흔들리는 [커튼], 그리고 작고 귀여운 [테이블]이 보입니다.
짐작할 수 없는 장소에서 눈을 뜬 공포로,
:SANC (0/1)
타카미네 미도리:
:안타깝지만 이성 1 감소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뭐지? 나, 납치당했어? 언제!?)
주머니를 뒤져보지만...아무것도 집히는게 없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8ㅁ8)....
폭신폭신한 소파. 촉감 뿐만 아니라 잠을 자기에도 최고일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베개는 없네요.
타카미네 미도리:(._. )
:관찰력 판정
타카미네 미도리:
감촉이 좋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면 창문이 보이네요.
타카미네 미도리:(당연한 말을.)
밖에는 큰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꽃이 가득합니다.
넓직한 창문은 사람이 드나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숲이 보이네요. 꽃밭을 둥글게 숲이 감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으음..... 나도 나갈 수 있으려나..... 시노부 군이라면 쉽게 가능할텐데. (창문 봄.)
고양이 다리 모양 상다리의 테이블.
책상 위의 꽃병에는 아름다운 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 수첩 같은 것이 놓여져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햐아아, 이 테이블 꽤 귀엽잖아……♪ (급 화색) 누군인지는 몰라도, 테이블을 고르는 센스는 합격이야. (수첩을 함 봅시다!)
거의 백지이지만 중간 페이지에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흐음.......?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이라는 건, 누구의 마음을 말하는 거지. 설마 납치범과 나....? 납치범이랑은 딱히 한 마음이 되고 싶지 않은데.....?)
문 너머에는 복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터벅터벅... 복도로 나가봅니....근데 이렇게 막 돌아다녀도 돼!? 납치된 주제에!? 아니 이 납치범은 왜 사람을 납치해놓고 문단속도 안 해놓는 거야!?)
터벅터벅...
복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문이 네 개 하고 앞쪽에 하나 더 있겠죠?)
맞습니다. 천재시네요.
타카미네 미도리:(후훗.)
차분한 방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새하얀 문.
금색의 손잡이와 열쇠 구멍이 붙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손잡이 잡아봄.)
손잡이는 차갑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돌려봄.)
열리지 않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웄..... 문단속 안 해놨다는 말 취소.)
집 주인은 문 단속에 철저한 편인가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터벅터벅.... 좌측 앞 방으로 들어가봅니다.)
잠겨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우측 앞 방으로)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가시나요?
타카미네 미도리:(네...네!)
문을 열면 보이는 것은 넓은 방, 그리고 가운데에 커다란 침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잠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ㅁ' )
후시미 유즈루:(기분 좋게 잠들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후, 후시미 화....(텁!) (깜짝 놀라서 본능적으로 이름을 부르려다가 말소리가 커지면 깰까봐 제 입을 손으로 막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 (고른 숨을 내쉬며 입가에 미소가 걸립니다. 좋은 꿈이라도 꾸는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우, 웃..... (너무 좋은 얼굴로 자고 있어서, 막 깨우지도 못하겠고.... 우우.... 그래도 그나마 아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야.)
침대와 그 위에 유즈루..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침대와 후시미 화백이라니 어떻게 그런―!)
침대는 혼자만 쓰기엔 굉장히 크고 넓습니다.
잠든 유즈루 옆에 메모가 떨어져 있네요.
[행복의 꽃, 작고 예쁜 은방울의 소리가 두 사람에게 옮겨지는 것은 □ □ □ □(번져서 읽을 수 없다.)]
타카미네 미도리:(이게 무슨 소리야...)
특별한 건 없는 화장실.
물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별안간 샤워해야할듯한)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어째서)
가운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변기는 아무래도 비데 같습니다! 기쁘네요.
화장지는 두 개. 향기롭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와.... 너무ㅜ신난다...)
당신은 찝찝하기 때문에 씻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이런 더러운 꼴로 후시미 화백을 맞이할 순 없어! 막이래.)
...
이제 깨끗한 타카미네 미도리가 되어 화장실에서 나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당신은 시설 별점 반개를 줍니다...
다시 돌아간 침대가 잇는 방 안, 유즈루는 아직도 잠들어 있습니다.
깨우지 않으면 쭉 잘 것 같네요.
타카미네 미도리:('-`)...
드넓은 욕실. 화장실에 작게 딸려있는 샤워기기 보다 좋아보이네요.
욕조는 둘이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실화냐!? 나 방금 씻었는데!)
놀랍게도 실화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흐아앙. 아방수가 됩니다)
욕조 안에는 물이 차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문득, 한 광경이 떠오릅니다.
유즈루와 사이좋게 대화하던 시간... 같습니다.
떠올랐던 추억들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타카미네 미도리:(8ㅅ8)...
후시미 유즈루:...으음.., (스르륵 눈을 뜹니다.) ...타카미네 님?
타카미네 미도리:(왜인지 울망한 표정. ㅋㅋ) 화백......
후시미 유즈루:(울망하고... 왠지 모르지만 촉촉해보이는 미도리를 놀란 얼굴로 바라봅니다.) ...꿈 인가요?
타카미네 미도리:...꿈 아닐 걸요. (제 볼 쭈욱 늘여봄....) (아픔...ㅠㅠ) (아파서 또 서러워짐;)
후시미 유즈루:... (눈 앞에서 자기 볼을 쭈욱 늘리는 미도리에 정신 차리고 침대에서 벗어납니다.) 타카미네 님의 차림새를 보면, ...꿈이 아닐리가 없어 보입니다만...
타카미네 미도리:아… 아니, 이건! (그제서야 자신이 가운을 입고 있었다는 걸 깨달아서 화들짝 놀랍니다; 빠르게 뒷걸음질치며 얼굴이 새빨개집니다.) 그, 그, 그게!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요! 그냥, 갑자기... 좀 찝찝하길래.... 씻고 싶어서........ 그런데 막상 씻으려니 물 온도도 잘 안 맞고, 바디워시 향기도 마음에 안 들고... 게다가 좁은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더니만 더 좋은 욕실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해버려서.... 우으, 억울하기도 하고 왠지 슬퍼졌는데, 화백은 일어날 생각도 안 하니까..... 아니 그치만 너무 행복한 얼굴로 잠들어있어서 깨울 수가 없었어...... (횡설수설...)
후시미 유즈루:(미소를 짓습니다.) 그렇습니까. 제가 깨어나기 전부터 이 곳을 돌아다니시다가 ..., 씻으시고 저를... 깨우러... .... .... (뭔가 말하다보니 이상한 것 같아서 그만 말하기로 합니다.) 전부 살펴보신 건가요.
타카미네 미도리:마, 마, 말했지만,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불순한 의도도 없습니다.....!!? (벽에 딱 붙을 때까지 뒷걸음질 침.... 역시 괜히 씻었어요.....)
후시미 유즈루:잠겨 있는 방이라면... (아까부터 무언가 들어있어 거슬리던 바지 주머니에서 무언갈 꺼냅니다.) 이 열쇠로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타카미네 미도리:(오옷?) 그게 어떻게 화백의 주머니에....? (...!) 역시 화백은 모르는게 없으신 거네요....! 이 낯선 곳에서조차! 아니, 화백에게는 낯설지 않은 곳인가요? 그럴 수도. 아무튼, 그 방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왕이면 그 테이블처럼, 귀여운 인테리어였으면 좋겠다.
후시미 유즈루:화백이라는 명칭은, 역시 조금 부담스럽습니다만... 말씀하시는 것과 관련도 없고 (눈썹을 살짝 내리며 웃습니다.) ...아무튼 함께 가보도록 할까요.
타카미네 미도리:헤헤, 그치만 저에게 한 번 화백은 영원한 화백인 걸요. ......♪ (조금 높아진 텐션으로 아까 못 갔던 방으로 갑니다~)
후시미 유즈루:(한 발자국 뒤에서 미도리를 따라갑니다.)
잠긴 문에 유즈루가 꺼낸 열쇠를 넣어 돌리자, 문이 열립니다.
안 쪽은 책으로 가득하네요.
[책장]에는 온갖 종류의 책들이 관련 없이 가지런히 나열되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오옷..... 상상도 못한 서재)
한 권의 표지 없는 책과 꽃 도감을 발견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봅쉬다)
무엇을 보나요?
타카미네 미도리:(...표지 없는 책)
후시미 유즈루:(얼떨결에 책을 받습니다.)
꽃 도감입니다.
꽃의 종류와 꽃말이 잔뜩 써 있네요.
타카미네 미도리:(튤립이랑 은방울꽃 찾아봄...)
은방울꽃의 꽃말은 <행복의 약속>
튤립은 색에 따라 꽃말이 다른가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후시미 유즈루:(받은 책을 다 읽고 다시 제 자리에 꽂아둡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으무.... 뭐 어쩌라는 거지?)
후시미 유즈루:납치..라고 해야할까요, 자고 있었으니 그렇다고 봐야할지.... (고민 합니다.) 그런걸로 치겠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ㅁ' )
후시미 유즈루:곤란한 상황이군요. ...놓친게 있을지도 모르니 다시 한 번 나갈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떠실지요.
타카미네 미도리:(8ㅅ8). . . .
후시미 유즈루:(뒤를 따라갑니다.... !)
타카미네 미도리:수첩...이었나? (뒤적뒤적....)
후시미 유즈루:네? ... (이상한 표정이 됩니다.) 그건... ... 전혀 이해가 안되는 말이네요. 납치범과 한 마음이 되어야 한다니...
타카미네 미도리:엣.... 이게 아니었나....? (다시 뒤적여봄;)
수첩은 중간 페이지를 제외하고 전부 백지입니다.
중간 페이지에는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우음.....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인데요.
후시미 유즈루:전혀...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타카미네 님.
타카미네 미도리:(;-`)
:굴려주세요!
타카미네 미도리:
그러고보니 테이블 위에는 수첩 말고도 꽃병이 있었네요.
꽃병에는 아름다운 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이게 무슨 꽃인지 찾아봐야하나!?)
노란 튤립이네요.
타카미네 미도리:
노란 튤립의 꽃말은 <희망없는 사랑>
타카미네 미도리:... (갑자기 슬퍼짐)
후시미 유즈루:(갑자기 슬퍼하는 미도리에 어리둥절해집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울컥한 눈으로 유즈루 봄..)
후시미 유즈루:꽃을.. 좋아하지 않으시나요?
타카미네 미도리:…꽃이 문제가 아니에요. (8ㅅ8)!
후시미 유즈루:으음.. 무언가 안좋은 기억이 나신 모양이군요. (질문을 하니 더 울적해지는 얼굴에 입을 다뭅니다.)
:듣기 판정
타카미네 미도리:
바람을 타고 난데없이 '딸랑딸랑' 하고, 방울 소리가 들려옵니다.
창 밖에서 나는 소리 같아요.
타카미네 미도리:(갸웃?)
밖에는 큰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꽃이 가득합니다.
넓직한 창문은 사람이 드나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알겠어, 나가보라는 거지?)
후시미 유즈루:(주위를 둘러봅니다.) 따로 나갈 문이 없다면, 어쩔 수 없네요. 타카미네 님 먼저 가시면 뒤따라 가겠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엣... 그럼 부끄러우니까 보지 말아주세요. (;)
후시미 유즈루:...? (일단 뒤를 돕니다.) 됐나요.
타카미네 미도리:네. (주섬..주섬... 창문 넘어봄...)
창문은 높이가 낮고, 크기 때문인지 쉽게 넘어갑니다.
꽃밭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뿅 착지)
후시미 유즈루:(미도리를 뒤따라 창문을 넘어 꽃밭으로 나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꽃 관찰~)
비올라, 피튜니아, 프렌치 메리 골드, 해바라기, 리나리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와 ! 꽃이 정말 많네요.
타카미네 미도리:(우와~)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종소리가 날만한건 보이지 않습니다.
더 가볼만한 곳은 숲 속밖에 없는데...
타카미네 미도리:(숲으로 가라구...?) 아니, 그보다 이럴거면 아까 그 문을 잠가둔 이유가 뭐지....
후시미 유즈루:...? 무슨 말씀이신가요.
타카미네 미도리:화백이 잠들어있을 때, 나가는 문...? 같은 걸 봤는데요. 잠겨있었거든요.
후시미 유즈루:그런데 창문은 잠겨 있지 않아서 하시는 말씀이신 거군요. ...제 추측이지만, 아마 다른 곳으로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빠져나온 창문 쪽을 돌아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그럼 결국 그 문을 열 열쇠도 찾아야한다는....? (<ㅇ>)
후시미 유즈루:...그렇네요. 왜 이런 짓을 하는걸까요.
타카미네 미도리:('-`)....
후시미 유즈루:네, 타카미네 님 뜻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고 살짝 내리깝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우웄.... 그 모습이 예뻐서 눈물나와....)
조금 어둡지만 평범해 보이는 숲.
숲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지만... 다시 눈앞에는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은 자신이 온 길이라고, 처음으로 다시 되돌아온 것임을 알아보는 순간
말할 수 없는 공포로 SANC (0/1d3)
타카미네 미도리:
:이성 1 감소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눈 부빗부빗)
후시미 유즈루:..다시 돌아왔네요.
타카미네 미도리:에... 거짓말이죠....?
후시미 유즈루:제가 타카미네 님께 굳이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꿈뻑)
타카미네 미도리:그건 그런데.... ('ㅁ' )
후시미 유즈루:그렇네요, 해야할 일이 있어서 이 곳에 오래 있기엔 곤란한데...
타카미네 미도리:(지능 굴려봐도 되나요 ㅋㅋ)
:굴려주세요~
타카미네 미도리:
아까 읽었던 책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튤립에서 작은 여자아이가 나오는 내용이였죠.
타카미네 미도리:(집 앞에 보리를 심을까!?)
튤립을 집 안에서 발견하지 않았었나요?
타카미네 미도리:(!)
창문을 넘기 전,
그곳에 집은 없고 창문 크기의 뭉그러진 공간이 떠오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SANC (0/1)
타카미네 미도리:(?..??)
:이성 1 감소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유즈루 봄)(공간(?) 봄)
후시미 유즈루:...?
타카미네 미도리:화, 화백도 이상한...공간으로 보이나요?
후시미 유즈루:네, 아까 말씀드리면서 확인했던 현상이네요. 타카미네 님은 모르고 계셨군요.
타카미네 미도리:('ㅁ' ) .. .. !?
후시미 유즈루:(잠깐 머뭇거립니다.) 타카미네 님 만큼 제가 감정표현이 격하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만... 그건, ... 역시 꿈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타카미네 미도리:꿈.... 역시, 꿈인 거예요? (유즈루 쪽으로 몸을 완전히 돌려 유즈루를 바라봅니다. 이게 정말로 꿈이라면. 조금 용기를 내도 되지 않을까. 느릿한 손길로 유즈루의 뺨을 감쌌다가, 퍼뜩 놀라 뒤로 한 걸음 물러납니다.) 죄, 죄송해요. 그치만…… 진짜 꿈이라면…… (왜 우리는 같은 꿈 속에 떨어진 거죠?)
후시미 유즈루:... (제 뺨에 닿았던 온기에 처음으로 미도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가, 금방 눈을 내리깝니다.) ... ...그... 정말 죄송합니다. 타카미네 님,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차마 말씀드릴 수 없어서... 제 탓인거겠죠.
타카미네 미도리:...짐작은 하고 있었다―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선배 탓이라는 것도요. (눈을 내리까는 유즈루를 그저 가만히 바라봅니다. 무슨 일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왜인지 자신에게 사과하는 당신은 보고 싶지 않은 걸요.)
후시미 유즈루:제가 깨어난 장소는 자주 꿈을 꾸면 나오던 장소기도 하고, 타카미네 님과 ... 한 장소에 있는 상황은 줄곧 바래왔던 일이였습니다. 그러니, 타카미네 님과 함께하는 꿈같은 일을.. 꿈을 꾸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네요.
타카미네 미도리:...저와, 함께……? (선배가, 왜? ....제가 싫어지신 게 아니었나요. 그래서 절 피했던 게 아닌가요.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나요…?)
후시미 유즈루:(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눈을 맞춥니다.) 차마 전하지 못해서, 타카미네 님께서는 별 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만, 제게는 타카미네 님을 피하고 싶을 정도로 신경쓰이는 일이 였습니다. ...둔한 사람이여도 눈치 챌 만큼 바보같은 행동을 보여서 죄송했습니다. (고개를 숙입니다. )
소중한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당신, SANC (1/1d3)
타카미네 미도리:
후시미 유즈루:... ... (귀여운 아이를 보는 듯 웃지만, 조금 슬퍼보입니다.) ...말씀대로 계속 간직하겠습니다. 먼 곳에 있더라도 타카미네 님을 그리며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머, 먼 곳으로 가도. 연락 쯤은 계속 할 수 있잖아요...? 그쵸? 언제든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전화든 메일이든...... (손가락을 꿈질거리다가, 이어지는 유즈루의 뒷말에 숙였던 고개를 팍 들어올립니다. 조금 울컥한 얼굴.) 그런 말은 치사해요. …단연코 말하지만, 선배가 저를 좋아한 기간보다 제가 선배를 좋아한 기간이 더 길 거예요. 그러니까, 제 마음은 제가 알아서 해요. …잊지 않을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한 사람은 선배――화백인 걸요.
후시미 유즈루:(미도리의 얼굴을 오랫동안 쳐다봅니다. 곧 더이상 보지 못 할 얼굴이라는 듯, 더 이상 보지 못할거라는 말을 몸으로 표현하듯. 조금은 후련해진 얼굴이 되어 말합니다.) 꿈 속에서나마 타카미네 님에게 말 할 수 있어서,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어서 감격스러운 기분이네요.
타카미네 미도리:... (조금 다운된 기분.... 애써 웃어보려고 합니다.) 그냥... 테이블의 튤립이 생각나서요. 근데, 곧 떠날 후시미 선배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꿈 속이라고 하면…… 나가고 싶지 않은 걸요.
후시미 유즈루:그런 말을 하셔도, 타카미네 님에게는 분명 지키고 싶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잔뜩 있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털어놓고 나서야 제대로 미소 지을 수 있게 되어서, 평소와 같이 웃어보입니다.) 그럼 확인해보러 갈까요.
타카미네 미도리:……정말 그런 말은, 나쁘다고요. (당신의 미소를 보고도 도저히 마주 웃을 수가 없어서, 고개를 푹 숙입니다.) 그 '지키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중 일순위는 선배인데요.
후시미 유즈루:감사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타카미네 님, 일 순위를 위해 나머지를 포기할 수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대답하실 수 없을겁니다. (그렇게 얘기하고, 곧바로 창문을 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타카미네 미도리:……. (입술을 꾹 깨물고, 말 없이 유즈루를 따라 들어갑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꽃병에는 노란 튤립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안 돼요, 보면 안 될 것 같아요. (유즈루의 손목을 잡습니다.)
후시미 유즈루:...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타카미네 님.
타카미네 미도리:……노란 튤립은, 틀린 정답인 것 같아요.
후시미 유즈루:...? (살짝 고개를 기울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울상........) ...아니에요. 아무것도.
후시미 유즈루:(직접 하고 싶은 건가?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납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우울한 표정... . . .)
후시미 유즈루:(평소와 같은 미소짓는 얼굴로 미도리가 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저 미소를 사랑했던 나이기에…… 무어라 이야기를 꺼낼 수 조차 없습니다. 조금 망설이다가, 튤립을? 열어봅니다?.)
노란 튤립을 건드리자 꽃잎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흩어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금색 열쇠가 떨어집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열쇠다……. (열쇠를 줍습니다.)
:지능 판정
타카미네 미도리: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 순간 유즈루가 당신의 손을 바라보며
후시미 유즈루:꼭 꿈에서 깰 수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라며 미소 짓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동시에 이 열쇠를 사용하면 지금처럼 서로 웃을 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이 운명의 열쇠로 문을 열겠습니까?
타카미네 미도리:...저는요, 선배. 선배는 아까 제가 일 순위를 위해 나머지를 포기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요. (왜인지 차오르는 눈물 때문에 앞이 흐립니다.) ……포기할 수 있다면요? 영영 꿈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도 있다고 한다면, ...그러면 같이 살아주실 거예요?
후시미 유즈루:...타카미네 님은 제가 답할 말을 알고 계시겠죠. 타카미네 님, 눈물을 멈춰주세요. 슬픈 얼굴이 마지막으로 보는 얼굴이 된다면 마음이 너무 아플테니까요.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마음에 손을 뻗었다가, 내립니다.)
타카미네 미도리:...왜, 왜요? 왜 눈물 조차 닦아주지 못하는 거예요? 슬픈 얼굴이 싫다면요, 제가 우는 얼굴이 싫다면요…… 그러면 그냥, 울지 말라고, 손을 뻗어서 닦아주면 되는 거잖아요. 선배는 그래도 되잖아요. 저에게 그런 존재로 남아있잖아요.
후시미 유즈루:(끌어 안겨져, 잠시 망설이다가 미도리의 등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습니다. 깨지기 일보직전의 무언가를 만지는 것 마냥 살살 쓸어내립니다.) 타카미네 님을 슬프게 만든건 저니까요, 제가 위로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 되어서, ....저는 타카미네 님을 저를 이유로 슬프게 만들고, 어리광을 들어주고 싶었던 걸까요. ... (작게 숨을 내쉽니다.)
타카미네 미도리:……그러고 싶으면, 몇 번이고 그래도 돼요. 저, 어리광 잘 부리는 편이니까, 선배를 계속 끌어안고 쓰다듬받을게요. ...그러니까, 이번의 어리광도 들어주세요. (묻었던 고개를 들고, 유즈루와 시선을 가까이 마주합니다.) 절 두고 가지 마요….
그 순간, 당신의 손 안에서 금색의 열쇠는 순식간에 썩어 갑니다.
어찌할새도 없이, 열쇠는 순식간에 녹슬어 부스러집니다.
다시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당신에겐 둘이서 영원히 여기에 살 것이라는 기대만이 가득합니다.
두 사람은 이 작은 모형 정원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꿈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에피메디움의 꽃말은 <당신을 놓지 않아.>
후시미 유즈루, 타카미네 미도리 로스트
:01:31
기준치: | 45/22/9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
(어, 어떡하지...? 일단, 연락...연락을.)(핸드폰이 있나 주머니를 더듬거립니다.)
(일단 방금까지 자신이 누워있던 소파를 살펴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왜인지 목이 뻐근한 기분입니다.)
(자연스럽게 커튼으로 따라가는 시선....)
기준치: | 65/32/13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창 밖을 내다봅니다!)
아니, 근데 나가도 꽃밭 뿐이잖아.....? 또, 보이는 건 숲이고, 대체 여긴 어디....? 우으, 집에 영영 못 돌아가는 건 아닐까…… 하아, 우울해. 나 같은 건 납치해봤자 아무 이득도 없을텐데.
(터덜터덜....터벅터벅..... 작고 귀여운 테이블을 봅니다.)
(수첩 다시 덮음... 하아... 터벅터벅.... 아마 방에 문이 있겠죠? 열어봅니다.)
(먼저 제일 나가는 문 같아보이는 앞쪽 문으로 가봅니.)
(누구죠? 확인해봅니다.)
(왜... 왜 여기에!? 후시미 화백이 납치범!?.......일리는 없고, 같이 납치당한건가!?!?)
(방을 더 둘러봅니다...)
(침대애 관찰을 갈겻따.)
기준치: | 65/32/13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ㅅ;) (역시 유즈루를 깨울 수는 없으니 밖으로 나갑니다.)
(바로 옆 방으로 가보자~!)
(가운 있는가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 그치만 역시 납치당한 낯선 곳에서 별안간 샤워하기라는건 타카미네 미도리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에휴 씻어야겠네요)
(설마 씻는 중에 깨어나진 않겠죠!? 화장실 문 꽁꽁 잠그고 샤워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왜 안 좋은거지?)
(역시 낯선 곳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샤워하는데 물 온도 조절도 잘 안됏고. 바디워시 향기도 맘에안들어요.)
(-.- )(←이 표정으로 나와서 유즈루가 있던 방 다시 흘끔 가봅니다. 깨어났나?)
(남은 방 하나에도 가봅니다.)
(근데 이건 미도유즈입니다. 아방공이 됩니다. 흐앙)
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갑자기 먼저 샤워해버린것도 서럽고 후시미 화백이 날 피했던 것도 서러워서 유즈루의 방으로 박차고 들어갑니다!)
후...후시미 선배! 일어나보세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소심하게 톡 톡 건드림. . )
(8ㅁ8)
우, 으.... 전부 살펴보려고는 했는데. 화백이 있는 이 방 말고는 두 개가 각각 화장실과 욕실, 나머지 한 방은 잠겨있어서 못 가봤어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엄지공주?)
화백. 이거 봐요. (책 유즈루에게 토스하고 꽃 도감 봅니다.)
(책에 무슨 색이라고는 안 적혀있는데...)
(;-`),.... 화백도 납치당한 건가요?
그러면.... 어떡하죠!? 나, 납치 당한 거잖아...? 탈출을......
아, 아까 발견한 게 있긴 한데.
(유즈루 데리고 처음의 방으로)
『행복의 꽃, 작고 예쁜 은방울의 소리가 두 사람에게 옮겨지는 것은』...... 어쩌구.
그리고 또 뭐랬지.... 납치범과 한 마음이 되어야 문이 열린댔나....(날조)
아니에요, 화백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도움이니까…….
(내가 놓친게 있나... 관찰을 갈겨봐도 되나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1/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창 밖을 내다봅니다.)
(유즈루 봄)
창문으로... 나가야할 것 같은데요.
이제 넘어와요, 화백.
기준치: | 51/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방탈출도 아니고…… 하아. 대체 누가 이런 짓을 벌인 거야...
일단... 갈 곳이 숲 밖에 없어보이는데. (유즈루 봄...) 가볼까요?
(터벅터벅... 숲으로 가는길...)
기준치: | 44/22/8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1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어라.... 그러면 어떻게 나가지....?
기준치: | 50/25/10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별안간 다시 창문 타고 집으로 들어감)
기준치: | 43/21/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왜, 왜 안 놀란 거예요 근데!?
(미소 짓고는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렇네요. 꿈이니까.. 제 마음을 솔직하게...
타카미네 님께 상처가 되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여기서나마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들어주세요.
...아니, 저는...... (무어라 이야기를 하려다, 무언가에 가로막힌 듯 말을 끊어냅니다. 꿈, 꿈이라면? 꿈이니까? 그럼 지금, 당신이 꺼낼 말들은 전부 진심인가요? 제가 충분히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무언가, 인가요……)
…네. 들을게요. 말해주세요.
이제 곧... 이 곳을, 조금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나라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단기출장이 아닌 5년 이상 길어지는 일로 인해서... 더 자세한 것은 이야기 드리지 못하지만, ....
타카미네 님은 저를 화백이라고 불러주시지요. 어느 누가봐도 부족한 솜씨이지만,... 저를 따라주시는 타카미네 님을 정말.. 귀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아낀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그렇기에 무엇하나 말씀드리지 못하고 아둔하게 피하기만 하여 타카미네 님께 상처를 드리게 되었네요.
사랑을 표하는 일을 떠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눈썹을 내리며 미안한듯 미소를 짓습니다.) 제 마음을 전하고 도망가는 것일 뿐이니까요. 저는, 아주 못된 사람입니다. 타카미네 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준치: | 42/21/8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3
...잠, 잠시만요. 조금만……기다려주세요. (갑자기 저에게로 쏟아지는, 도저히 침착하게라곤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에 믿을 수 없다는 눈을 하고는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그러니까, 음, 일단…… 저를... 좋아하신다는. 아니, 이게 제일 안 믿기는데. (횡설수설....) 그, 아, 죄송해요. 면전에 대고 이런 말은 실례겠죠.... 그렇지만, 기뻐서…….
……그럼, 『fine』는요? 어떻게 되는...건가요. 넷 다같이 떠나는 건가요, 아니면, 선배 혼자…? 그렇다면 히메미야 군은요? ...정말로, 자세히는 이야기해주실 수 없는 거예요?
뭐, ……괜찮아요. 저는 그냥, 선배가 저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면 됐으니까. ...정말로 무서웠단 말이에요. 슬프고, 서러웠고.... 제가 또 괜히 실수했나, 싶어서..... ...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선배. (고개를 푹 숙입니다.)
몇 년이 걸리든, 기다리면 되죠. 그렇죠? 언젠가는 돌아올 거잖아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화백…이 지금까지 그려주신 그림들을 꼬옥 안고, 기다릴테니까요. 저에게로만 돌아와주세요. 부디 그때까지…… 그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어달라고 하는 건, 욕심일까요. (부끄러워졌는지 귀 끝이 달아올라 있습니다.)
다만, 타카미네 님은 저를 잊어주셨으면 합니다. 저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을 만나실 테니까요.
타카미네 님은 무언갈 깨닳으신 듯 하셨죠. 이 곳에서 나갈 방법을 찾으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빨리 나가고 싶어하지 않으셨나요?
(유즈루 봄... 튤립 봄... 유즈루 또 봄... 튤립 다시 봄....)
(만진다? 쓱쓱)
기준치: | 50/25/10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 (팔을 뻗어서는 유즈루를 쭉 당겨 끌어안습니다. 입술을 꾹 깨물고, 고개를 파묻으며 웅얼거립니다.) 싫어요, 울 거예요. 마지막이 아닐 거예요.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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