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인장으로~ 저번에 울끕님이 인장그려주셨으니
저도 그리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아 부끄러워 뒤질거같다
아무튼
kpc 히나타/나니
pc 테토라/울끕님
평소에 제가 테토라를 하고 울끕님은 히나타! 였는데
저희의 첫 캐릭터 체인지,,.... 어색어색했습니다...
둘이서 할땐 제가 장난치는역이 아닌지라,,.. 뭔가 잘못된거 같고 이거 맞긴한데 으악 하면서 ㅋㅋㅋㅋ
제가 정말 재밌게 했던 시날이라 꼭! 꼭! 데리고 가고싶었습니다!!!
이거보면...못가는거 알죠? ㅠ
COC [팬텀 블루 미스트!] ~저주받은 보석~
W.24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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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상사: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상사 가 쾅,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푸른 안개꽃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상사: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푸른 안개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상사:이봐, 듣고 있는 거야? 신입이 벌써부터 기가 빠져서는, 에잉, 쯧쯧……

제삼다...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것도 잠시,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돌아갔다면 만사가 참 쉬웠을 텐데요.
동료1:오늘은 평소보다 심기가 안 좋으시네요.왜, 또 그 괴도가……
동료들이 소곤거리다, 당신이 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료2:커피 마시고 일해요~ 이럴 때 한숨 돌려야죠.

손에 뜨거운 커피가 안착합니다.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조금 피곤해보이지만 눈빛만은 힘이 들어간.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뿌듯해해도 좋아요.
아니, 뿌듯해하자고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경찰에 들어온 당신은 생각하고는 다른 여러 일에 당황한 적도 있지만
(주차 단속, 무단횡단 단속, 음주 단속, 기타 등등) 팬텀 블루 미스트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동료1:나구모씨도 이제 경찰 태가 나네요~ 햇병아리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동료2:아니, 정말 엊그제였잖아. 몇 달밖에 안 됐다고?
동료1:아하하, 그랬었나. 그런데 나구모씨, 지난번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었다면서요.
혹시 재미있는 일화 같은 거 없어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자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흘러나옵니다.
분명히 명화 절도사건이었죠.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던 역사적인 순간!
동료들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테토라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당신은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떨리기만 합니다.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테토라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잘 그린, 값비싼 그림처럼 보이긴 하네요.
이쪽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미술관을 찾는 모든 사람이 이 그림을 먼저 보러 가는 걸 보면 분명히 훌륭한 그림이겠죠?
“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테토라는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고……
신입경찰:허, 허억, 모자가 떨어졌……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거기, 조용히 하게!”
신입경찰:죄, 죄송합니닷! 으아, 혀를 깨물었……
모자는 주울 생각도 않고 시끄럽기 그지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모자를 주워줄까요?


신입경찰:감,감사합니다..
신입경찰 는 미소를 지으며 받습니다.

20대 중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선량한 얼굴이지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예고 시간 5분 전!”
신입경찰:저기,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블루,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하고……
신입 경찰이 당신에게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아무래도 테토라 또한 신입이다보니까, 그런 기류를 감지하고 친해지고 싶어 하는 걸까요?
원한다면 신입에게 정보를 흘려줄 수 있습니다.

끝나고 뉴스 보십셔!
곧 임무 시작임다!
집중해야져!
신입경찰:힉..죄,죄송합니다!

신입경찰:네?? 네!!


신입경찰 는 질문에 대답해 주지 않아 당황합니다.
신입경찰:아니 으, 악

신입경찰:선배도 잘 모르시는구나...

그래도, 할 일은 잘 함다!
신입경찰:괜찮아요, 저희 힘내자구요!

신입경찰:그러고보니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팬텀 블루 미스트...

범죄자는 형사의 적!
좋아할리가 없슴다!
신입경찰:하긴, 그래야 정의로운 경찰이죠!
존경스러워요, 선배. 저도 선배에 뒤지지 않도록 힘내야겠습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지금의 대화로 긴장이 다 풀렸나 보네요.
신입 경찰은, 조금 전보다 편안한 얼굴을 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그 순간, 화를 내던 그가 아연한 표정을 합니다.
방 안의 모든 불이 꺼집니다.
암흑이 찾아옵니다.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아직 그림은 무사한 모양이네요.
신입경찰:선배, 손전등 챙겨왔어요?
바로 옆에서 속삭임이 들립니다.

신입경찰:저는, 아닌데. 놓고 왔나 봐요. 칠칠치 못한 신입이라니까.
그 말을 듣고 당신은 허리춤을 확인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손전등도 보이지 않아요.
분명 가져왔는데 말이에요.
신입경찰:그래도 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죠~ 문명의 이기! 저 플래시 자주 써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런 것치고는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신입경찰: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아하하, 6, 5, 4……


기준치: | 65/32/13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어디 있지?! 초조해서 그런가, 더 찾기가 어려워요.
“찾을 필요 없어요~” 신입이 핸드폰을 꺼낸 걸까요?
당신의 눈앞에 보인 것은,
“3”
“2”
“1”
“Go~ Shoot! 아, 요샌 이 말 안 쓰던가~?”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그리고 당신의 바로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런 상황에도 막힘없이 지휘하다니~ 우리나라 경찰은 대단하네! 자부심을 가져도 좋겠어~!
그런데 어쩌나. 물건은 이미 챙겼거든.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말이라도 했담?
저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어서요~?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선배~ 그럼 오늘은 이만───!!!
잠깐만요, 테토라! 이대로 그를 보내줄 건가요?
괴도, 팬텀 블루 미스트잖아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당신을 놀렸던 괴도인데,
설마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 둘 생각은 아니겠죠?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조금 비켜 나갔지만, 얼추 몸통박치기를 해낸 것 같습니다.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잠깐, 잠깐, 나 뼈 부딪쳤어!
팔다리가 엉키고, 서로에게 주먹질을 하고, 육탄전이 계속되다가……

기준치: | 65/32/13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의 바로 앞에 있는 괴도가,
스스로의 뺨을 만지는 듯하지만, 잘 보이지 않네요.
?:타임,타임!
당신은 나동그라집니다.
다른 경찰들이 모조리 이쪽으로 달려들었지 뭐예요!
섬광탄의 효력이 사라질 때까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정신을 차리자, 창문은 훤히 열려 있고, 괴도는 온데간데없을뿐더러……
테토라의 손에는, 찢어진 망토 조각만이 남아있었습니다.
……
……그런 일이 있었죠.
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블루 미스트가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동료1:나구모 씨도 참, 고생이 많네요. 하마터면 잡을 뻔했는데 아깝다.
어느새 식어버린 커피를 들이켭니다. 입맛이 씁니다.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번에 팬텀 블루 미스트가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동료2: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아, 오늘 점심은 피자 어때요?
동료1: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동료2:아 지난번에도 그거 시켰잖아요, 저 파인애플 싫다니까 자꾸 그러네.

페퍼로니가 좋겠슴다.
동료1:안돼요 안돼! 오늘은 제가 정하는 메뉴로 가기로 했잖아요!

동료2:옳소옳소!
동료1:벌써 시켰다고요!

?!
시끌벅적한 동료들을 뒤로한채 당신은 자리로 돌아와 예고장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괴도의 예고장은 그때그때 다른 편지, 다른 글씨,
다른 말투지만 푸른 안개꽃만큼은 한결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제대로 사복을 입어야 한다고 했었죠.
차라리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고 가면 안 되나?
잠깐, 이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동료3: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고…… 당신은 피자를 받으러 나갑니다.

앗, 넵 알겠슴다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주네요.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결국 파인애플이 든 피자 반, 들어있지 않은 피자 반을 시켰던가요.
피자 배달부: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배달부는 제법 싹싹하게 말을 붙여옵니다.
헬멧에 가려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엔 웃음기가 담겨 있네요.
고된 일인데도 이렇게 잘 해주는 건…… 당신이 경찰이라서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경찰 앞에서는 모두가 법규를 준수하잖아요.

피자 배달부: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기준치: | 20/10/4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피자 배달부:그럼 이만 가보겠…… 아, 아으으윽……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른쪽 무릎을 부딪쳤는지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그렇게 세게 부딪친 것 같지도 않은데, 엄살이 심하네요.
눈이 마주치면 배달부는 멋쩍은 것처럼 물어보지도 않은 변명을 합니다.
피자 배달부:아 이게 참, 한 달 전에 멍이 든 건데 아직도 안 나서 말이에요.
그때 그 사람이 너무 끈질겨서 원…… 아, 그냥, 좀…… 하하하하…… 신경 쓰지 마세요!

배달 감사함다~

피자 배달부 는 손을 흔들려 소리칩니다.
피자 배달부:맛있게 드세요~~!
동료1:와, 피자! 나구모씨, 빨리 들어왔네요!
동료2:정말 그래서, 전부 하와이안 인거야?

테토라는 식어가는 피자를 먹으며...

기준치: | 60/30/12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그래, 틀림없습니다. 헷갈릴 리가 없죠.
저 사람, 팬텀 블루 미스트라고요.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당장이라도 괴도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어집니다.
분노와 사명감으로 인해 이성 판정 0/1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아, 파인애플이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테토라는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오른쪽 무릎을 다친 사람들이 어디 그렇게 흔하겠어요!
어쨌든, 현재 테토라는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당신이 가장 거슬리는 건……
“등장, 등장! 팬텀 블루 미스트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블루 미스트!”
……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To GM)rolling 1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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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돌아보아도 18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야 진짜가 나타나더라도 얼른 잡을 수 없겠어요.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당신은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층 [레스토랑] 구역은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휴게실] 구역은 떠들썩한 파티에서 한숨 돌려 휴식할 수 있고요.
현재 테토라가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본회장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이네요.
순서대로 말을 걸어볼까요?


파티는 잘 즐기고 계신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 씩씩하신 분이시네요, 전 즐기고 있답니다.
신사분께서도?


붉은 드레스의 여성 은 당신을 훑어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경찰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이런 경찰만 있었다면 범죄는 벌써 사라지고도 남았을 거예요.

가...아니고 흠흠,
칭찬 감사합니다, 레이디!
붉은 드레스의 여성:우후후..., 귀여우신 경찰분이시네요.
참, 들으셨어요?
오늘 팬텀 블루 미스트가 올지도 모른대요. 분명히 멋진 사람이겠죠?
그걸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들도 몇몇 있다는 걸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정도 스타일이면 분명 본판도 꽤 잘생겼겠죠!
그래도, 도둑이니 ....괴도는 뭘 훔쳐 가려는 걸까요?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겠죠?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란 말이에요. 이걸 잃어버리면 너무 슬플 거예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어머머, 잘 부탁드려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방금 지키겠다고 하셨으면서, 하시는 말씀이...흠흠
아름다운 가치만큼 비싸죠. 뭐, 야수회에서 애지중지하는 보석 보단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알고계셨나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좀 이상하긴 한데,
자선도 많이 한다고 했고.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보석을 가지고 있으니, 자산이 많은 단체인가 보네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흠, 뭐어 황금빛이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래도 전 제 루비가 제일 좋지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 은 이제 대화가 지루한 모양입니다.


셜록홈즈 남성:좋은 저녁입니다. 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셜록홈즈 남성: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셜록홈즈 남성:듣자하니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왔다고 하더군요.
그런 뜨내기 도둑은 얼른 잡혀주는 게 치안에 좋다니까요. 오늘은 그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셜록홈즈 남성:뜨내기 도둑도 못잡는 경찰들이 과연,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오늘은 꼭 잡힐거라고 생각합니다!
셜록홈즈 남성:뭐, 그렇겠죠.
괴도라니, 그걸 자칭하기엔 너무 어설퍼요. 예고장부터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참나,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수수께끼...
모자란건 맞는것 같습니다!
셜록홈즈 남성:호? 당신도 역시 뜨내기 도둑은 싫어하는 쪽이군요.

셜록홈즈 남성: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도둑 녀석들은 싫어해야 마땅하죠.
그래도 그녀석들이 있어서, 이 셜록 홈즈가 빛나는거 아니겠습니까


셜록홈즈 남성 은 잠시 테토라를 깔보는 눈빛을 합니다.

셜록홈즈 남성: 뭐 아무것도요.


뱀파이어 남성:좋은 저녁입니다, 처음 오셨나요?

뱀파이어 남성:저는 이 가장무도회가 너무 좋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계토끼의 분장을 했어요. 아시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건데.

뱀파이어 남성:그렇습니까? 이번 분장도 꽤 마음에 들게 된거 같아요.

혹시, 팬텀 블루 미스트에 대해 들어보셨나여?
뱀파이어 남성:아, 보석을 훔쳐가려 한다는 그 망할 괴도녀석 말이군요!

나구모 테토라 는 이사람의 단어선택이 마음에 듭니다.
뱀파이어 남성:괴도가 보석을 훔쳐 가면 이만저만 손해가 아닙니다.
만약 정말 경찰이라면, 꼭 잡아주시길 바래요.
그렇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진 마시고요. 손님들이 불안해 하니까.

그보다, 손해라니. 여기 관리인이신가요?
뱀파이어 남성:복장에 충실한 대답이네요.
관리인이라...
뱀파이어 남성 은 말없이 미소만 짓습니다. 대답을 해주진 않을것 같네요.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달리 파트너가 없는 당신은 그런 대열을 피해 구석으로 밀려납니다.
월 플라워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그 순간,

당신에게 팬텀 블루 미스트가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블루 미스트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단정한 가면이 그의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인상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만
세간에 널리 퍼진 ‘팬텀 블루 미스트’를 그대로 재현한 것 같군요.
장갑, 망토, 겉옷에 단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안개꽃.

기준치: | 65/32/13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의 왼쪽 귀에만 푸른 안개꽃 모양의 귀걸이가 달려 있습니다.
한쪽만 한 귀걸이라니, 독특하네요.
당신이 귀걸이를 물끄러미 보자, 그는 호의적인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귀를 가리는 동작을 취합니다.











잡아가려고 하면 잡혀주는검까?




당연히 "괴도" 코스튬인 내가 다가가는게 당연하잖아~?








겁먹은 아기 호랑이인채인 것 보단, 즐기는편이 좋잖아~?



내 이름은 아까 말했듯이, 아오이 히나타.
내 이름만 알고 넘어 갈 셈은 아니지~?







사람들이 종종 이름이 너무 억세다고 하는걸 들었슴다.

와왕! 하고 물어버릴것같이 보니까 그랬지♪

코스튬이라고 해도 말임다~

정말, 그 직업군 사람같고!


낚아 채려고 엄청 눈치 봤다구?




기준치: | 5/2/1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당신은 스텝을 잘못 밟아 비틀거립니다.
그러고 보면, 당신이 아는 괴도는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지 않았나요.
이왕 중심을 잃은 김에 은근슬쩍 부딪쳐보면 어떨까요?



하마터면, 넘어질 뻔 했잖아~ 조심해야지
이 사람…… 괴도가 아닌 건가?


어지럽슴다~

나구모 형사씨는 빈혈이 있는 반전 설정인건가..!

돌릴땐 신중히 돌려주십셔!






익숙하지 않으니까 말임다, 리드당하는건...

형사씨 그렇게 안봤는데, 사실 경험이 많은 편?!

아니, 그런 뉘앙스가 아니지말임다?!



영광인 줄 아십셔!

형사씨도 엄청 뻔뻔하네! 응! 마음에 들어


아오이 히나타:...그래서 지금 형사씨는 괴도를 잡으러 온거야?


여기에 괴도가 너무 많아서, 바쁨다~

춤추는 동안 무전기, 봐버렸는데
참, 권총도! 요즘 공권력은 너무 무서워~







괴도가 좋아서 코스튬을 입고 있긴하지만! 역시 눈앞에서 잡는걸 보는게 훨씬 더 재밌을 것 같고,
잠입한 형사를 돕는건 재밌는 이야기 거리도 되고!
참, 너무 떠들고 다니진 않을테니까, 그냥 동생한테만 쬐끔!



그래도, 외부인은 관여하면 안됨다...

....너무 상심한 나머지 큰! 소리로! 모두에게 여기 형사님이 있다!
진자 형사다! 하고 소리 질러 버릴 지도!






...귀찮게 하지 마십셔!





앗 레스토랑 어때? 형사씨?
배고프기도 하고, 뭐라도 먹자~

그럼, 레스토랑으로 내려갈까여?
고기가 있으면 좋겠슴다.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그러고 보면 출동한 이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아, 슬슬 허기가 집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직은 참을 만한 정도지만, 역시 배가 고픕니다.
괴도를 쫓는 일에도 체력이 필요하니 지금 뭐라도 먹어두는 게 좋을 거예요.


휘청거리다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떻게해~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나 신선한 샐러드, 달콤한 쿠키 같은 것들이 담겨 있네요.
테이블 위에는 물병과 레드 와인이 놓여 있습니다.
다른 음료를 원한다면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오면 됩니다.

레드 와인이 투명한 잔에 반쯤 따라집니다.



은은한 불빛 아래의 히나타는, 아직도 가면을 벗지 않네요.
설마 식사하면서까지 가면을 쓰고 있을 셈인가요? 먹는데 지장은 없겠습니다만……

잘못하다간 체함다.




이렇게 훤히 보이는 곳에서?!
꺅, 몰라몰라 ☆


그런 뉘앙스가 아님다?!







건강해지고, 강해지는 느낌임다.




앗, 아니다! 그러면서 괴도의 정강이를 차는거지!




형사씨, 파티가 끝난 다음에도 나랑 놀아줄거지?

괴도군도 집에 가야져?








전 아직 괴도씨 이름밖에 모름다?!
수상한 옷차림을 하고있고 말이져... 가장무도회라 해도 말임다!


도둑의 옷차림이라니...



아니면 헉, 뭐라도 뺏겼어~? 응응?

그리고, 있다 해도 말 안할검다?






아오이 히나타:몇년과도 같은 몇시간이지!



객관적으로 저, 이렇게 갑자기 붙잡힐정도로 매력 많은 편은 아니지말임다.



당연히 마, 마 마음에 드니까!
이런거 정말 내 입으로 말해야하는거야? 이렇게 처참할 수가~!

으뮤... 마음에 들었다, 임까...
뭐, 저도 나쁘진 않슴다만...

어, 그말 진짜지? 정말이지?!






완전 거들먹 거려도 될것같은 기분이야!



우선은... 파티가 끝나야 하지만 말임다.
그때까진 보조 확실하게 해주셔야함다?

괴도도 문제지만, 사실 이 종교도 별로 떳떳 해보이지도 않던데









이런 수상~ 한 사이비 교단은 다 그렇지 않겠어?
비밀의 장소가 있는거지~

보석이 있다던가, 그런거말임까?

형사씨도 들은거야? 저주받은 보석!


형사씨도 거기까진 못들었구나.


무슨 괴담인지 알려주십셔.

아~ 더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모르겠어~
뭐라도 마시면 좀 나아질거 같은데~~~




어디까지 했더라, 응~ 저주받은 보석 말이지.


야수회 에서는 신의 축복을 받은, 옐로 다이아몬드...라고 하지만!
이러니 더 수상해 보이는거 있지~?

그렇다면, 그걸 가지고 있는 야수회는 불행해져야하는거 아님까?

기준치: | 65/32/13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쉬러 가는 걸까?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좀 수상하다~

괴도씨, 먹을건 다 먹었슴까?
다먹었으면, 한번 가보는게 좋을것 같슴다.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만요!
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여성은 다소 혼란스러운 얼굴로,
붉은 드레스의 여성:혹시, 셜록 홈즈로 분장한 남성분 보셨나요?

셜록 홈즈 분장한 분께 무슨 일이라도?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니요, 그 사람이 아니에요. ..
그와 대화중에..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어요.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거라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쫒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저 말고도 함게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휴게실에도 레스토랑에도 없다고...

붉은 드레스의 여성:글쎄요, 아...모르겠네요.
차는 남아있으니 돌아간건 아닐텐데... 걸어서 돌아갈 거리도 아니고요.
옥상이 있다고 해서 가봤지만, 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요. 별일이네요, 정말.

저랑 동료가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혹시라도 마주친다면, 제가 찾고 있다고 꼭 전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전 본회장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 은 본회장으로 돌아갑니다.




별로 믿음직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멋지네~ 형사는, 아니 형사씨는.



저 레이디께서는 연회장에서 오신걸텐데,
그쪽에도 없다고 하시고...
저희가 방금 레스토랑에서 나왔는데, 거기서도 그 사람을 보진 못했슴다.
그러니까, 저 수상한 사람을 쫓을 겸 해서 휴게실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네여.
사람들이 사라졌다는게 걸림다.


그럼 휴게실로 가는거지?
좋아좋아 ☆ 보조는 열심히 형사씨를 따라다닐게요!


예고까지 한 시간 전,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파티였으니 한둘 정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여성의 말이 신경 쓰입니다.

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푹신푹신한 소파가 여러 개나 놓여 있습니다.




으응~? 형사씨 힘내 ☆


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기준치: | 30/15/6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테토라,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힐링 서적을……
아니, 지금은 실패할 수 없어요!
당신이 헤매고 있자, 히나타가 다가와 낡은 기도서를 한 권 뽑아냅니다.


아오이 히나타 는 그 책을 형사씨에게 넘겨줍니다.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훑는 것만으로도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이성 판정 1D3/1D5

기준치: | 49/24/9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5
()
1
1
지능 판정 굴려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이거..뭔 말이야 진짜 이상합니다.
낡은 기도서를 덮자, 곧 그 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주워서 읽어보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보십셔!





제물이라는건 실종된 사람들 말하는건가?

창문 등지고 돌리라는건... 꽃병 말하는거 아닐까여?





아니, 그전에 동료들에게 연락... 해야하지 않을까여?
으뮤...하지만 이건 야수회에 관련된 내용이고...




그럼, 일단 한번 해보겠슴다!

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기준치: | 20/10/4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사람이…… 있는 건가? 확신할 수 없군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
[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



임무.. 임무, 중요함다...


그래도 무도회장으로 돌아갈거야?
경찰이잖아, 옳은 일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형사씨가 안가면, 나 혼자라도 갈거니까.

화,확실히...
여기는 수상함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구여.
그리고, 민간인인 괴도씨... 가 혼자 간다니, 안되는 일임다.




시말서에 멋진 추리내용이랑 모험담도 적어내는거야 ☆

아니, 시말서에 그런거 쓰면 안됨다..?!




일단 가볼까여? 위험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함다.
제 뒤에 서십셔.





너무 정의로워서 다시 반해버리겠는걸~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좁아서, 너머에서 먼저 공격하면 불리함다..




봐봐 안 열리잖아~?

다시 돌아가야할까여.

누가 예비용으로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니까



기준치: | 65/32/13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열쇠는 보이지 않습니다.

괴도씨가 찾으면 안됨까? 손전등 가지고 있잖슴까.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어라, 그런가? 더 세게 밀어볼 걸 그랬죠?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셜록홈즈 남성: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이성 판정 1/1D3

기준치: | 48/24/9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셜록홈즈 남성: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기준치: | 60/30/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봤자 보석이니까요.



당신과 눈을 맞추려는 것처럼. 가면 너머의 눈이 몇 번 깜박이더니,
당신이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서야 손을 놓습니다.

괜찮슴다!
괴도씨는, 괜찮슴까?

그래도, 우선 인질부터 해결하자구~

히나타가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공통된 말을 들어보면 갑자기 습격당해 정신을 차리자 여기였다는 것 같군요.

당신이 모든 인질들의 밧줄을 풀어주자,
셜록홈즈 남성:다, 당장 도망치자고!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무전기는 먹통입니다.
히나타도 도망칠 거라 생각했지만,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잠시 후, 히나타는 개운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이로서 한 건 해결☆
형사씨, 내 덕에 보너스 받으면 나중에 한턱 쏘기야~?

보너스?



형사 조수로 나도 멋지게 활약 했다구~
자, 이제 나갈까? 형사씨

“누구 맘대로!”
탕,
히나타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아차하는 순간, 히나타는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테토라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남성: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히나타가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히나타는,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왼쪽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남성:한눈을 팔다니!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당신이쏜 총알이 남성의 다리를 관통합니다.
뱀파이어 남성:크악..!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꼼짝 마! 경찰이다!” 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와,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요! 곧 더 많이 도착할 겁니다!”
당신의 동료가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이죠?
쓰러져 있던 히나타는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데도……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어요.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왜 이런 게 여기에……
“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요. 가짜 예고장이었나?”

기준치: | 60/30/12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형사님’이라고 말을 걸었던 것,
기묘하게 자신을 잘 안다는 듯이 말했던 것이나,
뻔뻔하리만큼 익숙한 말투와 행동이라거나.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한 달이면 웬만한 멍은 낫고도 남을 시기죠.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아, 그리고 분명히……
“형사씨는, 아직까지 괴도를 싫어해?” 아직까지,라고 했었죠.
아직까지라고 했다고요.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
……
……젠장, 속았다!
테토라는 분노로 인해 이성 판정 0/1

기준치: | 47/23/9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이 괘씸한 괴도는!
아니지, 내내 당했는데,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요!
생각해볼까요, 테토라.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문이나 창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해요.
계단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도망친 건 의문입니다만, 모든 마술에는 트릭이 있잖아요.
설령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잠깐! 그 괴도, 잠긴 문을 아주 쉽게 풀었는데,
혹시, 귀걸이에 무언가 도망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어디로 간 걸까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이 건물에 자물쇠로 단단히 잠긴 곳이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해주었잖아요.

꽁꽁 잠겨 있었던 문은 어째선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그였습니다.

저를... 속이다니!!!!



애초에, 작업이니 뭐니 하는것도 전부 거짓말인거져!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정의의 편~?
나도 오늘은 정의로운 일을 했는데 칭찬해달라구~

훔쳤잖슴까!!


정의롭기는 무슨!

그치만, 형사씨도 좋은 일 했으니까 줄까?

그렇슴다! 차라리 저를 주십셔!!
저라면 돌려놓슴다!!








하지마십셔!!


그럼 헤어질 시간이네, 다음에 또 만나요~ 형사씨.
괴도가 자신의 왼쪽 귀에, 손을 올립니다.
아주 방심한 것 같은 태도로요.




우당탕, 커다란 소리와 함께, 당신은 괴도를 눌러 바닥에 뒹굽니다.
귀걸이로 향하던 손은 테토라가 단단하게 쥐고 있어, 아마 그게 무엇이든 사용할 수 없겠지요.




나구모 테토라:다이아몬드 주십셔!?

줄께, 응? 놔줘~



일단은, 말임다!

형사씨도 이번에 많이 피곤했을거고, 나도 피곤하고!
파티 즐겁게~ 했으니까 우리 여기서 헤어지자고~?

다이아몬드, 주십셔!
그럼... 풀어드리겠슴다!

지금 형사씨가 손을 다정스레 잡고 있어서 꺼내질 못하는거지!




칫





나구모 테토라:우뮷..








자아, 어떻게 할까요, 테토라?
이 망할 괴도를 홀라당 경찰에 넘겨버리고 손을 털지,
자비심을 발휘해 딱 한 번만 봐줄지……
.
.
그것은 당신의 뜻에 달렸습니다!



정말이지,
의외로, 놀랍게도 당신은 괴도를 풀어주기로 합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뇨, 테토라가 제일 잘 알고 있겠죠.


나 이제 진짜 잘할테니까, 착하게 살고~
횡단보도 건널때 손들고 건너고, 길거리에서 쓰레기가 버려져있으면 줍고.
지하철 자리 양보도 잘할게, 정말!

맘 바뀌기전에, 얼른 사라지십셔!



펑, 폭탄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아, 또 걸렸어요!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고, 눈을 뜨려다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눈을 꾹 감은 당신의 뺨에 무언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가 떨어집니다.


아오이 히나타:날 구해주신 멋진 공주님, 왕자님, 흠, 뭐라고 하지? 어쨌든 완전 멋진 형사님께 감사의 키스~

곧, 괴도의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방치되어 훌쩍훌쩍 눈물만 흘립니다.
아, 젠장, 눈 아파……
이제 난 죽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상사: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형사,나구모 테토라가 팬텀 블루 미스트를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형사에 감동합니다.
상사: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아아, 어깨가 무겁네요.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사랑의 세레나데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푸른 안개꽃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그건 가져도 괜찮아. 우리 커플 귀걸이네~
아참참, 형사씨, 다음에는 좀 더 살살해주시기♥
“팬텀 블루 미스트!!!”
테토라는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2. 역시 다음엔 꼭 잡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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